(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일자리 창출 대책의 하나로 인건비를 일정기간 시 재정으로 지원하는 기업인턴 300명을 모집한다.



대구시는 11일부터 지역 거주 만 40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인턴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최대 4개월까지 인턴 기간 임금의 80%를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추가로 6개월 동안 인건비를 제공한다. 구인난이 심한 섬유업의 경우 만 55세까지 기업인턴에 지원할 수 있다.



고용보험가입 종업원 수가 5인 이상인 지역 중소기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인턴 인력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미취업자나 기업은 대구경영자총협회(☎ 053-572-3434, 제조업 관련)나 대구상공회의소(☎ 053-751-5765, 지식서비스 분야), 대구경북염색조합(☎ 053-354-6801, 섬유업)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332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기업인턴으로 참가한 인원의 49.7%에 해당하는 수치다.



2009년에는 200여명이 기업인턴을 거쳐 지역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시는 청ㆍ장년층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정규직 채용 기업에는 다양한 행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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