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취업뉴스

제목 공무원 무한경쟁 시대 개막…채용방식 혁신(종합)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8-19 오후 1:44:42 조회 2093
첨부 파일 첨부 파일이 없습니다.
급 필기없이 서류ㆍ면접 전형 50%까지 확대



`공채→개방형' 골자…'행정고시' 역사 속으로



행안부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 발표



   내년부터 고위 공무원의 등용문인 '행정고시'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이르면 2015년부터 5급 신규 공무원의 절반을 민간 전문가 중 필기시험 없이 특별채용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60여년간 지속된 대규모 공채 위주의 공무원 채용 방식을 개방형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우선 이르면 2015년부터 5급 신규 공무원의 절반을 기존의 필기시험으로, 나머지 절반은 외부 전문가를 특채로 선발한다.



   행안부는 외부 전문가를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5급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5급 전문가 채용시험'을 도입해 내년에 선발 정원의 30%를 뽑고선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15년부터는 50%를 채용할 계획이다.

 

   각종 자격증이나 학위를 취득하거나 전문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자원봉사 활동이나 연구ㆍ저술, 특허 출원 실적 등이 있으면 우대받는다.



   권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행정고시'라는 이름도 내년부터 7, 9급과 마찬가지로 '5급 공채 시험'으로 바뀐다.


   5급 공채 필기시험 내용은 당장 변화가 없지만 행안부는 그동안 필기시험에서 수험생이 선택을 거의 하지 않은 과목을 가려내 2∼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폐지할 계획이다.



   인성과 공직 적성을 심도 있게 평가하고자 합숙면접 등 다단계 심층면접 방식이 도입되고 면접관 풀(Pool)도 확대되는 등 면접이 대폭 강화된다.

 

   면접시험 탈락자가 많이 생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없애고자 면접 탈락자는 이듬해 1, 2차 시험을 면제해 주는 방안도 검토된다.


   개방형직위제는 실국장급인 고위공무원단에서 과장급으로 확대돼 각 부처는 내년 과장급의 5%를 개방형으로 선발하고 2013년에는 10%까지 정원을 늘리게 된다.


   일정 기간 근무하면서 우수한 근무 실적을 올린 국과장급 개방형 민간 임용자는 경력직으로 전환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7급 공무원 채용도 획일적인 공채시험 위주에서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대학의 추천과 1년간 수습 근무를 통해 7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 인원이 작년 50명, 올해 60명에서 2012년에는 100명까지 늘어난다.



   9급 공무원 공채 방식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한다.

   공무원 시보 교육도 강화해 교육ㆍ근무 성적 불량 외에 품위 손상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을 때도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중장기적으로 공무원 선발 시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시험관리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필기시험을 컴퓨터 시험으로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맹형규 장관은 "공무원 채용 경로가 다양화되면 공직사회의 경직된 체질이 유연하게 바뀌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민관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운용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이전글 인사담당자가 면접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다음글 2012년 국가공무원 3천108명 뽑는다…761명 증가

목록



덧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