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취업뉴스

제목 은행들 잇따라 채용…별따기 여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5-25 오전 10:19:59 조회 1581
첨부 파일 첨부 파일이 없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최근 은행들이 잇따라 정규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은행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은 취업난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인 창구 텔러와 인턴 채용에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의 채용도 지원하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이 신입행원 150명 채용을 위해 서류를 접수한 결과, 약 8천500명이 몰려 경쟁률이 57대 1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채용을 재개하자 은행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등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신입행원 채용과 함께 진행 중인 청년인턴십 직원 750명 채용에는 약 3천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대 1에 달했다. 우리은행은 작년 하반기 정규직원 300명 채용 때 20%인 60명을 청년인턴십 수료자 중에서 채용했다.



   외환은행은 신입직원 100명을 선발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자가 무려 8천명이나 몰려 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300명의 정규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인 신한은행에도 취업 희망자들이 대거 지원해 경쟁률이 60대 1에 육박했다.



   지난달 KB금융의 해외우수 인재 150명 채용 때에도 해외 경영학석사(MBA) 출신 인재들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자동차로 14시간 이상 운전하거나 캐나다에서 기차로 10시간 이상 걸려 뉴욕 면접에 참가하는 등 지원 열기가 뜨거웠다.



   해외 채용 합격자들은 신체검사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국민은행에 117명, KB국민카드에 33명 배치된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중 300명 내외의 인턴을 모집할 예정이며 7월에는 사무행원 1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방은행인 경남은행도 중견행원과 창구텔러를 각각 50명 채용할 예정이어서 주요 은행들이 모집하는 정규 직원은 750명에 달한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의 채용 지원을 통해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6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신한 희망 채용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9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구직자에게는 매달 30만원씩 3년간 최대 1천80만원의 잡 에스오에스 희망적금을 지급한다.



   KB금융은 홈페이지(www.kbgoodjob.co.kr) 등을 통해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KB굿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청년취업자를 채용하는 기업과 취업자 모두에 여수신 금리우대와 수수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입행원 급여가 삭감됐지만 상대적으로 고연봉인 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면서 "입행을 원한다면 인턴이나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전글 경남은행, 신입 행원 100명 채용
다음글 2012년 국가공무원 3천108명 뽑는다…761명 증가

목록



덧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