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도가 고졸자 취업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오는 3일 도청 제4회의실에서 일자리종합센터와 대구은행,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기관마다 고졸자 취업률 높이기에 본격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일자리종합센터는 이 달 중에 도내 71개 전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취업 희망자의 수요를 조사하고 일자리 알선과 면접요령 안내 등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는 경북개발공사를 비롯한 정원 30명 이상인 산하 7개 공기업에 해마다 정원의 3%인 20명 정도를 고졸자와 청년 미취업자로 뽑도록 할 방침이다.

 

   2003년부터 해마다 고졸자 20명씩을 뽑은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대구 중심으로 채용했으나 앞으로는 경북으로 범위를 넓히고 그 인원도 늘릴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7급직을 신설해 신규 직원을 뽑을 때 지역 상업고 등 전문계고 졸업자를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조우만 경북도 일자리창출단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청년실업 해결과 기업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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