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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연금, 하반기 채용 눈에 띄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8-09 오전 9:15:31 조회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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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2011년 하반기 신규채용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장애인 지원자를 정규 직원으로 선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1년 하반기 신규채용에서 최종 합격자 292명 중 장애인 27명(9.2%)을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뽑힌 장애인 직원을 살펴보면 먼저 지체장애 5급인 이모(54) 씨는 지난해 국민연금장애심사센터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 올해 공채시험에 합격해 최고령 합격자가 됐다.



   또 사고로 두 다리가 마비된 뒤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 1급 임모(34) 씨는 휠체어테니스 경남선수로 활약하다 심사직에 채용됐다. 언론사 수습기자 시절 시위현장 취재 중 시위대의 돌에 맞아 한쪽 눈이 실명된 주모(35) 씨도 공채에 합격했다.



   그 밖에 군 제대를 남겨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국가유공자 장모(33) 씨, 사춘기 시절 사고로 한쪽다리가 불편하지만 재활 후 법대에 진학했던 이모(33) 씨가 공단 신입사원으로 뽑혔다.



   최고령자 이 씨와 임 씨는 장애등급을 판정하는 심사직으로 뽑혔으며 나머지 3명은 대다수 신입직원과 같이 민원을 담당하는 사무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공단은 오는 8일 하반기 신규채용 최종합격자를 임용할 예정이며 상반기 320명을 합쳐 올해 총 612명을 채용하게 된다.



   올해 공단의 신규 채용의 특징은 연령과 학력·성별에 제한을 없앴으며 장애인과 지방대 비율을 높였다는 점이다.

여성과 이공계,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 대상자를 골고루 선발했고, 특히 하반기에는 장애인 27명을 채용해 올해에만 총 59명(9.6%)의 장애인을 채용했다.



   지원자 중 여성과 지방대·이공계 출신을 각각 절반 이상 채용했다. 여성비율은 62.9%(385명)로 상·하반기 모두 남성보다 높았다.



   또 지방대에 대한 적극적인 채용 설명회 실시와 권역별 채용으로 상·하반기 채용인원의 52.3%(총320명)를 지방대 출신으로 선발했다.



   전공과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공계 출신자도 52.1%(319명)를 채용했다.



   취업지원 대상자도 72명(11.8%)을 채용해 법정 의무고용 인원 8%를 초과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수도권·지방 인재가 공정한 기회를 갖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hedope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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