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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업난에 지자체 아르바이트도 '하늘의 별따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12-22 오전 9:23:59 조회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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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방학 기간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를 보조하는 일이 대학생들 사이에 `아르바이트의 꽃'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근무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고 선호 직종인 공무원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낙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학생들이 관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는 것은 어렵기가 정식 취업 못지않다.


   2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가 최근 동계 아르바이트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192명 모집에 2천69명이 지원해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문별로 시청이 90명 모집에 1천392명이 몰려 가장 높은 15.5대 1을 기록했고, 도청(위탁 모집)은 7.9대 1,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 보훈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시청특례는 6대 1이었다.


   그래도 23일 전산추첨에서 뽑히는 '행운아'들은 하루 3만6천640원을 받고 내년 초 한달 간 도청 또는 시청에서 일하게 된다.


   대전시에서는 경쟁률이 더 높았다.


   지난 15일 겨울철 행정보조 아르바이트 신청을 마감한 결과 50명 모집에 1천4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20.1대 1이었다.


   경기 수원시의 '2012년 상반기 청년층 직장체험' 사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1982년 이후 출생한 고교 졸업자나 대학생(휴학ㆍ졸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196명 모집에 1천337명(6.8대 1)이 몰렸다.


   30명을 뽑는 용인시의 아르바이트 모집에는 140명(4.7대 1)이 지원했다.


   강원 춘천시는 오는 26~28일 150명 범위에서 유동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할 계획인데, 예년 평균 경쟁률이 8대 1을 웃돌았다.


   청주시청의 이열호 시정담당은 "국비 지원 없이 넉넉하지 않은 시비로 예산을 세우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많이 뽑지 못한다"면서 "방학 때 학비라도 일부 벌어보겠다고 지원하는 학생들을 다 소화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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