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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업 이력서 대신 페이스북·트위터 검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7-13 15:24:35 조회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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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웹 사이트 페이스북의 로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미국에서 취업희망자들이 밤새 고생해서 작성하던 이력서가 사라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인터넷판에 따르면 기업의 채용담당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력서 대신 이메일에 첨부돼 있는 취업희망자의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사이트 링크트인의 계정이나 페이스북 프로필, 블로그 등을 채용 결정에 주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최근 취업전문사이트들과 공동으로 자사 사이트내에 취업중개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 소재 인재파견회사인 MGD의 임원인 그레트첸 건은 "10년 전 만해도 이력서를 팩시밀리로 보내거나 직접 찾아와 건넸다"며 "최근 취업설명회 자리에서 취업희망자들이 이력서를 건네면 되돌려주고 대신 이메일 주소를 물어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력서가 서류함에 들어가면 다시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현재 채용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업체인 아도비의 레이첼 킹은 입사 때 자신이 만든 '살아있는 이력서(Living Resume)' 라고 돼 있는 핀터레스트 계정 주소를 제출했다. 이 곳에는 자신이 언급된 각종 미디어 기사와 각종 경력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등이 정리돼 있다.



심지어 일부 IT업체들의 채용 담당자들은 출신학교와 각종 수상경력, 활동 등을 늘어놓은 이력서 대신에 마이크로블로깅사이트 트위터 계정이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 봄으로써 취업희망자의 인성이나 사회성 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의 벤처투자회사인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는 지난달 애널리스트 2명을 채용하면서 이력서 대신 웹상에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정리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사 채용담당인 크리스티아 카치오포는 "트위터나 블로그, 텀블러 계정에서부터 웹 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동작업한 내용 등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한 것과 함께 취업희망 이유와 가장 인상깊은 웹 또는 모바일 서비스에 관한 웹비디오 영상 2건도 제작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MGD 임원 그레트첸 건은 "기업들이 빠른 시일내 모두 이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많은 기업이 유니온 스퀘어처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취업희망자들의 페이스북이나 링크트인, 그들이 만든 유튜브 등을 보면 단순한 이력서와 달리 3차원 검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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